처음으로 비단잉어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딸아이를 데리고 전주에 있는 관상어 단지를 방문했을 때 생겨난 우연한 궁금증 때문이었습니다. “왜 비단잉어는 형형색색의 화려한 무늬를 몸에 두르고 있는 걸까? “ 라는 질문 이었습니다. 시골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자연을 벗삼아 살다 보니, 그동안 수석(壽石) , 난(蘭), 조경수 재배, 낚시 등에 관심을 갖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비단잉어를 접하면서 그 역동적이면서도 장엄한 자태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관상어를 기르고 있는 많은 선배님들을 찾아 뵈었고, 많은 관련 서적을 탐독하며 이론적 부분을 채워 나갔습니다. 비단잉어의 발상지라고 하는 일본의 니가타현에도 방문해서 비단잉어 양어(養魚)의 현주소를 직접 파악하였습니다.
그동안의 경험과 관련분야의 연구를 통해 얻은 정보와 노하우를 관상어(비단잉어)를 기르시는 많은 분들과 서로 나누고, 비단잉어 분야의 발전에 미력하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이 아름다운 취미를 많은 분들과 서로 공유하고 싶습니다.
순천비단잉어(주) 대표이사 정정조
관상어(觀賞魚, Ornamental fish)란, “보고 즐기는 것을 목적으로 기르는 어류 등의 생물을 총칭하는 것”으로, 관상어 또한 반려동물(Companion animal)의 범주에 포함되어 수산관상생물(水産觀賞生物, Aqua-Pet)라고 불리우고 있습니다. 비단잉어(Fancy carp)란, 일반 잉어에 비단으로 만든 색동저고리를 걸치고 있는 모습을 연상하면 좋을 듯 합니다.
비단잉어를 키우다 보면 가족들과 얘깃거리가 생겨나고 화목한 가정을 만들어 갈수 있습니다. 하루 일을 마치고 연못 속을 우아하게 헤엄치는 비단잉어를 볼때면 긴장과 피로가 풀리고 마음의 위안을 느낍니다. 비단잉어는 당신에게 “마음의 일요일”을 선물해줍니다.
한국연구재단에서는 대학의 분야별 유망기술을 발굴하고 법인 창업을 유도하여 학생들의 졸업 후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습니다. 본 과업은 여과재를 개발하여 과학적인 수질관리를 통한 고부가가치의 건강한 비단잉어를 생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본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관상어 시장의 발전에 기여하고, 학생들의 취·창업 등 사회진출에 좋은 사례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순천비단잉어에서는 형형색색의 다양한 비단잉어를 생산하여 어린이들에게 체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정서 발달에 기여하고 소중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치료의 손길이 필요하신 분들에게는 “Care farming”의 개념을 적용하여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또한 많은 분들이 비단잉어를 키울 수 있도록 하여 “힐링하는 생활”을 통해 삶의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