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rm of Fancy carp
제가 아는 한 비단잉어에 대해서 두려움을 갖거나 혐오의 감정을 느끼는 사람은 없을 것 같습니다. 작은 아이의 표정을 보면 잘 압니다. 공원이나 호텔정원의 연못에 잉어를 발견하면, “우와, 잉어~!!”라는 함성을 올리며 달려갑니다. 어린이들의 눈빛은 호기심과 경탄의 마음으로 빛나고 있습니다. 그것은 비단잉어가 주는 친근감에 의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자신들에게 꿈과 희망을 불어넣고 판타지의 세계로 이끄는 동물이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가정에서 연못이나 수조에서 비단잉어를 기르다 보면, “아빠, 잉어에게 당근, 양배추 잎을 줘도 되나요?”, “수조 청소를 저도 도와 드릴께요.” 등의 가족의 화합을 위한 매체체가 됩니다. 그러다보면 점차 일가족이 모두 비단잉어의 사육에 열의를 가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이제 당신은 잉어의 포로, 비단잉어를 사랑하고 있습니다.